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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3개월 만에 대표이사 교체 왜
최유라 기자
2024.04.16 07:00:25
영업전문가 강양수 전 대한조선 대표 영입, 발주 호황에도 수주 없던 게 요인으로 풀이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조선 조선소 전경.(제공=케이조선)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수장을 교체한 것이다. 케이조선 측은 기존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발주시장 호황을 보임에 따라 공격적 수주를 위해 '영업통'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조선은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케이조선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강양수 전 대한조선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 인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KHI투자총괄 자문위원 출신 김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수장을 교체한 까닭이다. 


케이조선 측은 김찬 사장의 사임을 '일신상의 사유'로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케이조선이 인적쇄신은 물론 발주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임 대표인 김찬 사장은 STX 재무본부장, 케이조선 대주주인 KHI의 투자총괄 자문위원 출신으로 재무 전문가지만 조선소에 몸담은 경험이 없다. 


반면 1962년생인 강양수 대표는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진중공업 상선영업팀장, 성동조선해양 선박영업본부장, 대한조선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업계에선 신조선 영업에 능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케이조선이 신조선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강 대표를 선임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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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번 대표이사 교체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케이조선의 주력 선종인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 시장이 호황인 점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일각의 분석이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MR탱커는 2021년 4100만달러 수준에서 2023년 4750만달러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척당 5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MR탱커 척당 가격이 5000만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케이조선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물량(17척)을 수주해 놓은 상태긴 하지만 발주시장 호황에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케이조선 관계자는 " 발주시장 호황으로 선가가 더 상승할 수 있어 급하게 일감을 채울 필요는 없다"면서도 "최근 영업 부문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 충원에 나서며 수주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발주사를 대상으로 신조선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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