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2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의결·확정했다.

과방위 국감에는 전 대표가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김효중 그린웹서비스 대표, 문건 한국오라클 대표, 서재성 피앤피플러스 대표,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중훈 대구지방조달청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증인으로 올랐다. 박효창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정보통신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소환된다. 

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코인제스트 출금지연과 투자자 보호 조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인제스트는 현재 원화(KRW),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에 대한 출금을 막고 있다. 입출금이 아예 막힌 코인은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질리카(ZIL), 코스모코인(COSM) 등 17개다. 차세대 플랫폼 최종 연동 테스트와 이상거래탐지(FDS) 조건 변경이 출금 중단의 이유다.  

코인제스트는 지난 6월 21일 은행 간 이체가 지연된다며 고객 자산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24일 출금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이상거래탐지기능 강화를 이유로 출금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이틀 후 차세대 플랫폼 적용 테스트로 출금 무기한 중단을 공지한 후 또 다시 한도를 줄이며 출금을 열었다.

지난 8월 2일 또 다시 출금을 중단한 이래 지금까지 막혀있는 상태다. 지난달 30일 차세대 플랫폼 오픈 일정을 연기하면서다. 지난 20일 공지에 따르면 내달 1일 플랫폼 오픈과 함께 출금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출금지연 관련 공지 일부는 코인제스트 공지사항에서 기간을 입력해야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전 대표는 투자자들 사이에 고객 예치금 횡령 의혹이 일자 공지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